해와이긴자와 밀실
1나는 1939년에 태어났다.
2내 위로 오빠가 하나 있고 동생이 셋이 있다.
3딸로서는 큰딸이다.
4우리집은 인천 소래였는데 옛날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았다.
5부모님과 나는 인천에서 교회를 다녔는데, 어머니는 막내를 출산할 때 아이가 잘 안 나와서 제왕절개수술을 하였고, 그때 봉합 수술이 잘못되어서 그 휴유증으로 계속 몸이 아프셨다.
6어머니의 아픈 모습을 보고 어머니의 건강이 안타까워 하나님께 건강을 달라고 기도를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7어머니는 아픈 몸으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지만 몸이 좋아지지는 않았다.
8궁핍한 삶이라 수술을 할 수도 없었다.
9한편 1955년부터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님의 은혜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박 장로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의 소문이 어머니의 귀에도 들리게 되어 어머니는 병을 나으려고 박 장로의 집회에 쫓아다니게 되었다.
10박 장로님이 서울 한강에서 집회를 하면 한강 백사장으로 달려갔고, 남산에서 집회를 하면 남산으로 달려갔고, 노구산에서 집회를 하면 노구산으로 달려갔다.
11그렇게 박태선 장로를 따라다녔지만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지는 않았다.
12내가 박 장로님을 만나게 된 때는 내 나이 17살이었다.
13나는 어머니를 따라서 박태선 장로님의 집회에 가게 되었는데 그 집회에서 하나님의 향취도 맡는 등 여러 가지 은혜 체험을 하였다.
14당시 박 장로님은 집회에 온 사람들에게 머리에 안찰을 해주셨는데 서로 먼저 안찰을 받으려고 다투었다.
15나도 머리 안찰을 받았는데, 안찰을 받으면 은혜가 왔다.
16하루는 박 장로님이 머리 안찰을 해주신 후 저만치 가시더니 또 다시 오셔서 한 번 더 안찰을 해주신 적이 있다, 너무너무 감사했다.
17박 장로님의 집회에는 한번 앉으면 그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몰랐다.
18너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고로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서면 그 자리를 뺏기게 되었다.
19박 장로님을 따르는 사람들 중 몇몇이 짠지공장을 하던 곳에 전도관을 세웠다.
20어머니와 나는 그곳으로 가끔 예배를 보러 다녔고, 나중에는 그곳에 인천제단이 세워졌고, 박태선 장로님은 토요일마다 새벽에 오셔서 예배를 보셨다.
21당시 박태선 장로로부터 불성신을 받은 어르신이 인천제단에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이 하나님께서 신앙촌으로 들어가라고 하신다고 하여 우리 가족도 소사 신앙촌에 들어가게 되었다.
22우리 가족은 전답을 팔아 소사신앙촌으로 들어갔고, 그때는 신앙촌을 건설할 때라 나도 건설대원이 되어서 신앙촌 건설 노동을 하였다.
23나는 몸이 허약한 편이라 건설대에 갔더니 여러 사람들이 너같이 약한 사람은 여기서 못 견딘다면서 핀잔을 주기에 어디 한 번 해보고 그런 말을 하라고 하여 삽을 들고 땅을 파고, 질통을 지고 흙을 퍼 날랐다.
24하나님의 성신의 힘으로 약골인 나도 힘든 노동을 이겨내며 할 수 있었던 것이다.
25신앙촌은 순전히 사람의 노동으로 지어진 집들이다.
26모두 사람 손과 발을 이용하여 지은 것이다.
27수많은 신앙인들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기 위하여 모여들었고, 그들은 손과 발을 이용하여 사람 키로 두 길이나 파서 주춧돌과 구들장을 놓고 집을 지었다.
28퍼낸 흙과 돌을 머리에 이고 날랐다.
29신앙촌 형제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가는 개미떼 간은 모습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다.
30신앙촌 건설대에는 대학생들이 많았다.
31영모님은 매일 아침 건설대원들을 모아놓고 힘을 주시는 말씀과 안수를 해주셨다.
32그들은 신앙의 힘으로 힘든 걸 모두 이기고 신앙촌 건설을 열심히 하였다.
33건설대에는 무보수로 일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가산을 정리하고 들어온 우리집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돈을 받아서 밥을 해먹고 살 수 있었다.
34우리 가족은 그렇게 지은 집 중 씨디(CD)동에 입주할 수 있었다.
35물론 공짜가 아니라 전답을 팔아서 구입한 것이다.
36그러다가 영모님께서 이승만 정권에 의하여 구속되자 건설대원들 중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서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37영모님이 구속되자 신앙촌 식구들도 많이 흔들리게 되었고, 나는 먹고 살기위해서 미싱을 가지고 자수(刺繡)를 놓았다.
38당시 신앙촌 수(繡)는 인기가 좋았다.
39나의 어머니는 열심쟁이 신앙인으로 박태선 장로님을 열렬히 따랐는데 신령한 꿈도 많이 꾸게 되었고, 꿈 내용을 사람들에게 말하다보니 마귀로 취급을 받게 되었다.
40어머니는 박태선 장로님을 지극정성으로 믿었다.
41예배를 보러 오만제단에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제일 먼저 가서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찬송하며 손뼉을 쳤다.
42예배가 끝나면 박 장로님에게 인사하러 부리나케 박 장로님 타신 자동차로 달려가서 인사를 드렸다.
43어머니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셔서 그런지 신령한 꿈을 많이 꾸었던 모양이다.
44영모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뭐라고 하셨다는 내용의 꿈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곤 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신앙촌 식구들에게 마귀라고 찍히게 되었다.
45박태선장로를 믿는 신앙촌에서는 꿈이야기를 잘못하게 되면 마귀로 왕따시키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46나의 어머니도 천사마귀가 들렸다고 사람들이 말을 하였다.
47그래서 우리 가족들도 마귀가 되어버렸다.
48우물가에 물을 뜨러 가면 마귀가 왔다고 멀리 피해버렸다.
49물론 그러다 보니 물도 흡족하게 길어올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어린 마음에 좀 마음이 안 좋았다.
50홍 권사님과 나의 어머니와는 서로 친하셨다.
51어머니가 아침 일찍 오만제단에 올라가면 해와이긴자(홍업비 권사)도 먼저 올라와서 제단 앞자리에서 예배를 보았다.
52홍 권사님은 자신을 마귀라고 끌어내니까 안내원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일찍 제단에 올라오셔서 몰래 예배를 보셨던 것이다.
53나의 어머니도 그분과 똑같이 천사마귀라고 불리게 되었다.
54두 분 다 하얀 한복을 입고 다니셨다.
55영모님은 홍업비 권사님을 마귀라고 하셨다.
56주변 사람이 영모님에게 홍 권사가 마귀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마귀 같지 않고 신앙이 참 좋은 분이라고 말하니 영모님께서 그건 천사마귀가 들려서 그렇다고 하셨다.
57그래서 홍 권사님은 마귀는 마귀인데 천사마귀가 들린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게 되었다.
58세상에 별 놈의 마귀가 다 있지만 도대체 천사마귀가 뭔지 사람들은 홍 권사님을 천사마귀라고 난리법석을 쳤다.
59심지어 홍 권사님의 어머니까지도 마귀는 죽어야 한다면서 집안에 있는 쌀독에 쌀을 퍼다가 다락방에 감춰 두었고, 출산한 작은 딸 산후조리를 돌보러 가서는 몇 날이고 오지 않았다고 한다.
60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기도생활을 하기 전에는 집안일을 잘 도와주고, 효도를 다했는데 기도생활만 한다고 핍박을 많이 하셨던 모양이다.
61신앙촌 식구들도 홍권사님이 기도하는 곳에 와서는 "신성한 신앙촌에서 빨리 나가라" 고 연탄재를 던지는가 하면 제단에서 예배를 못 보게 쫓아내었다.
62영모님께서 홍 권사님을 천사마귀라고 하신 데에는 사실 깊은 뜻이 있었다.
63신앙이 좋은 사람들이 한없이 올라가다가 거의 다 자존심 마귀에 걸려서 넘어졌다.
64영모님은 해와이긴자 후보자로 키우는 자신의 가지가 자존심 마귀에 걸려 떨어지지 않도록 누구도 모르게 연단을 시킨 것이었다.
65홍 권사님은 신앙촌 사람들이 천사마귀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핍박을 주고, 심지어 밥을 못 먹게 해서 굶을지라도, 그러한 시험과 핍박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사모하며 기도하여 결국 다 이겨내셨다.
66그리고는 해와이긴자가 되신 것이다.
67그러자 영모님이 나타나셔서 "이제는 다 끝났다. 저 아래에 가면 쌀집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쌀을 갖다가 밥을 해먹어라" 라고 하여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밥을 해먹었다고 한다.
68해와이긴자가 되신 후 밀실에 가면 털보가 있을 테니 그 사람을 이긴자로 키우라는 꿈속에서 영모님의 명령을 받고 밀실에 가니 털보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다.
69그 털보는 전봉국 집사로 누가 닭장으로 쓰다 버린 곳을 거처 삼아 소사에 나가서 밥을 빌어다 먹고 살고 있었다.
70해와이긴자는 눈비를 피하기 위하여 바위 밑에서 기도생활하며 전봉국 집사와 그 어머니를 이긴자로 키우기 시작하였다.
71그러나 전봉국 집사와 어머니는 잘 이겨나가다가 지고, 또 넘어지고 하여 이긴자로 장성하지는 못했다.
72해와이긴자가 황무지와 다름없는 그곳 밀실에서 기도생활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73흉년이 들면 동냥을 받아 빌어먹고 살기도 힘들어 굶주림에 지쳐서 하나님께 울며불며 통곡하는 기도생활을 하셨던 것이다.
74이렇게 밀실에서 이긴자를 키워 나가던 해와이긴자가 하루는 우리 집에 들르게 되었다.
75하나님께서 어머니를 밀실로 데려오라고 명령하시는데 해와이긴자가 집을 모른다고 대답하니 하나님께서 당신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하여 집앞까지 인도해 주셨다고 한다.
76집앞에 해와이긴자가 당도하자 마침 어머니께서는 문을 열고 밖을 보셨고, 두 분이 자연히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77어머니는 해와이긴자를 따라 그 길로 밀실로 들어가셨고, 들어가신 후에는 집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전혀 잊어버리고 오직 해와이긴자가 인도하는 대로 기도생활을 하셨다고 한다.
78황무지와 같던 밀실이 그런대로 가옥의 형태를 갖게 된 것은 자유시장에 불이 났을 때 영모님께서 불타다 만 목재를 가져다가 밀실에 집을 지어 주라고 하신 것에 의한 것이었다.
79그때 밀실은 눈비를 면할 수 있는 시설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고, 나름대로 기도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던 것이다.
80나는 어머니가 해와이긴자를 따라 밀실로 가셨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어머니가 안 오시기에 밀실을 찾아서 가게 되었고, 밀실에서 해와이긴자를 처음 만나 뵙게 되었다.
81해와이긴자를 처음 뵈올 때 그분의 눈이 어쩜 그렇게 맑고 깨끗한지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눈을 가지고 계셨다.
82물론 만나는 순간부터 영모님으로부터 받았던 향취 은혜가 오기에 이 분이 영모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를 따라 나도 밀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83해와 이긴자는 나에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밀실로 들어오라고 하셨고, 지금 미싱을 가지고 수를 놓아서 먹고 사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하였더니 그 미싱까지 다 가지고 밀실에 들어와야 된다는 것이었다.
84밀실에 들어오자 해와 이긴자는 다른 것 하지 말고 기도만 하라고 하였다.
85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도만 하였다.
86자신의 생각이 돌아가는 것에다가 마귀의 이름을 붙여서 기도를 했다.
87음란마귀 무저항, 미워하는 살인마귀 무저항, 관심의 음란마귀 무저항이라고 하여 한도 끝도 없는 무저항에 쓸어 넣는 기도를 하였다.
88특히 진탕만탕 마귀 무저항 기도를 많이 하였다.
89다른 식구들도 이 기도를 많이 했다.
90기도는 아주 큰 소리로 했는데 마귀의 세력이 어떻게 강하게 오는지 그 세력이 오면 머리에 무거운 것을 씌워놓은 것 같았고, 그러한 상태가 몇 시간이 지나면 곧 죽을 것 같이 느껴졌다.
91그래서 죽을힘을 다해 큰 소리로 기도를 하였다.
92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 혀가 빵꾸가 날 정도였고, 갈라터져서 피가 나고 그랬다.
93내가 밀실에 들어가니까 학생들이 많았다.
94해와이긴자는 그들에게도 기도를 하라고 시켰다.
95그러다가 학생들이 약한 음란마귀에 진다고 하여 담대한 마음을 갖게 하려고 공동묘지를 돌게 하였다.
96밀실 주변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97담대한 마음을 가지라고 공동묘지를 한 바퀴 둘러서 오라고 하여 여러 명이 같이 공동묘지를 돌았다.
98그때 무서워서 울고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99그러면 해와이긴자는 그 사람을 콕 찍어서 야단을 치셨다, 그리고는 더욱 무서운 것을 행하게 하였다.
100해와이긴자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밥을 주지 않았다.
101그러다보니 학생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
102해와이긴자가 하루는 냉장고에서 바나나를 꺼내서 주는데 바나나가 오래 되어서 시커멓게 되었다.
103그래서 속으로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그러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막 때리는 것이었다.
104왜 때리시나 하고 생각하자, "네가 바나나를 주는 순간 시커멓게 된 것을 어떻게 주느냐고 생각하지 않았느냐" 고 하셔서 그 순간 아차 내가 그랬지라고 내 생각을 돌이켜 알게 될 정도였다.
105해와이긴자는 이처럼 사람들의 돌아가는 생각을 즉각 즉각 다 알아채셨다.
106해와이긴자는 나하고 전봉국 집사와 결혼을 시켰는데 그 이유는 우리 어머니가 연로하게 되시니까 손자라도 있으면 밀실에서 계속 있지 않겠느냐 하여 그래서 결혼시킨 것이라고 하셨다.
107해와이긴자의 말씀이 법이므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순종에 떨어지게 된다.
108해와이긴자는 죄를 지으면 사정없이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 마구 때렸다.
109빨래판이 보이면 그걸 집어서 때리고, 부지갱이가 보이면 부지갱이로, 몽둥이가 보이면 몽둥이로 때렸다.
110그걸로 맞으면 아프기는 한데 전혀 탈이 나지는 않았다.
111뽀족한 우산으로 죽으라고 찔러도 그때만 아팠지 탈이 나지 않았다.
112그래서 맞아보면 해와이긴자가 하나님의 신을 모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13해와이긴자에게 맞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었다.
114그것은 해와이긴자가 마귀를 죽여주시기 때문이었다.
115그래서 심지어는 때려주셨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었다.
116해와이긴자는 성격이 매우 깨끗하고 깔끔하신 분이셨다, 그래서 청소가 안 된 곳이 있으면 난리가 났다.
117김을 매라고 해서 김을 맬 때, 잡초를 뽑지 않고 넘어가면 그걸 다 아셨다.
118그러고는 그걸 마음속에 탁 찍어서 기억하고 계셨다.
119밀실 안에서도 청소를 깨끗이 했는데 만일 지나가다가 낙엽이 떨어진 것이 있어서 안 줍고 지나가면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지적하여 말씀하셨다.
120이렇게 몇 가지 잘못한 것이 쌓이게 되면 해와이긴자가 한번 잘못한 것이 있을 때 그걸 지적하면서 내가 잘못 하고 죄를 지은 것을 낱낱이 알려주시면서 매로 때리셨다.
121나도 빨래판으로 죽어라 맞고 쓰러졌는데 일어나서 혹시 멍이 들었지 않을까 해서 거울을 쳐다보면 멍조차 들지 않았다.
122그리고 맞을 때뿐이지 그 다음에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123밀실 식구들이 그렇게 많이 매를 맞았는데 탈이 난 사람을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124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분이라는 것을 이래서 알 수 있는 것이다.
125나는 해와이긴자로부터 밀실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
126"이년아, 나가라!"고 해서 밀실을 나왔는데 해와이긴자가 잠드신 저녁때에 몰래 방에 들어가서 자고 있으니까 한 사람이 와서는 해와 주님이 밀실에서 나가라고 하신다고 하셔서 그 길로 밀실을 나왔다.
127돈도 없고 해서 걸어서 부평에 있는 오빠 집에 가서 하루 자고, 그 다음 날 아침에 해와이긴자가 밀실에 나오실 때쯤 찾아가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128해와이긴자는 "넌 아직 회개가 덜 되었어, 안돼!" 라고 하셨다.
129그래서 그 다음날도 그맘때쯤 해와이긴자를 뵙고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또 회개가 덜 되었다고 안 된다고 하셨다.
130그래서 셋째 날이 되었는데 그 날은 오늘 해와이긴자께 잘못했다고 말씀드려서 용서를 못 받으면 그냥 세상으로 나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131그래서 해와이긴자를 뵙고 "용서해주세요." 했더니 웃으면서 들어가라고 하셨다.
132해와이긴자는 내 마음을 다 알고 세상으로 나갈 것 같으니까 밀실로 받아주신 것이었다.
133밀실에서 신앙을 하는 식구들에게는 이 길만이 영생하는 길이라고 믿고 있어서 밀실에서 매를 때려도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134하루는 조희성 주님이 완성자가 되시기 전에 해와이긴자에게 불려서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135그런데 주님은 해와이긴자께 그렇게 조신하게 행동하셨다, 벌벌 떠는 모습으로 보일 정도였다.
136다른 사람들은 해와이긴자 방에 들어갈 때 매 맞을까 두려워는 했지만 그다지 조심하지는 않았다.
137그런데 주님은 매우 조신하게 행동하셨으며, 해와이긴자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머리를 조아리고 항상 죄인처럼 움직이셨다.
138주님이 완성자가 되신 후 역곡에 나가서 전도하실 때 당시 밀실 식구들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
139나도 전혀 몰랐는데 해와이긴자는 주님이 잘못한 게 있으면 김옥자 권사 및 주님과 연결된 사람들을 막 때렸다.
140같이 연결된 사람은 하나이므로 한 사람이 잘못해도 다 같이 죄가 되기 때문에 혼을 내셨던 것이다.
141주님이 이긴자가 되신 날 해와이긴자는 모두 모이라고 하시더니 의자를 두 개를 놓았다.
142하나는 자신이 앉고, 다른 하나는 주님을 앉히셨다.
143그리고는 "네가 이긴자가 되었다!" 고 하셨던 것이다.
144이긴자가 되었다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145해와이긴자는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정작 자신의 사진은 절대 보여주지도 않으셨고, 갖고 있지도 못 하도록 하셨다.
146밀실 생활은 궁핍한 생활이었지만 서울 식구들이 헌금을 많이 냈고, 나머지 사람은 열심히 기도생활을 했다.
147서울식구들이란 홍 장로라는 사람과 해와이긴자의 친척들이었다, 그렇게 밀실은 운영되었다.
148조희성 구세주님께서 역곡에 승리제단을 세워 인류 구원 사업을 해나가시던 중 밀실 식구들들을 전도하여 승리제단으로 나오게 하셨고, 나도 그때 제단에 나온 후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149보광하신 구세주님은 사람이 아닌 신이므로 언젠가 전 세계 인류가 모두 다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
150그때까지 생명을 걸고 이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